카테고리 없음 / / 2023. 1. 26. 11:04

영화 리얼스틸 스파링 로봇 아톰의 세계 재패 도전과 결과

반응형

리얼스틸

 

로봇 파이터

격투란 원래 인간들의 스포츠였다. 격투를 하기 위해 몸을 가꾸고 훈련을 하고 성취를 했으며 그렇게 더욱 인기 있는 스포츠로 나아갔었다. 하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사람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복싱이 난폭하다고 생각한 세계는 사람대신 로봇으로 복싱이란 스포츠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인간 대신 로봇이 싸우는 복싱세계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이제 남아있는 복싱이란 스포츠는 사람이 조종하는 로봇들의 스포츠가 되었다.

찰리와 그의 아들 맥스

찰리는 원래 프로 복싱선수였다. 하지만 로봇들이 복싱세계를 접수해 나가 결승을 앞에 두고 복싱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렇게 찰리는 아마추어 복싱판에서 로봇을 조종하여 복싱을 해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찰리에게 어떠한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찰리의 전 아내가 죽었다는 소리였다. 아내와 찰리 사이에는 맥스라는 아이가 있었다. 맥스의 양육권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기에 찰리는 맥스의 이모와 만나게 되고 잠시동안 맥스를 맡아줄 것을 약속하며 10만 달러는 받는다. 찰리는 양육권 문제로 받은 10만 달러를 바로 노이즈라는 로봇을 사는 데에 탕진을 하고 그렇게 아들과 잠시동안 함께 살게 된다. 어느 날 찰리는 노이즈와 아들 맥스를 데리고 불법 로봇격투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찰리는 대뜸 이곳의 챔피언과 붙고 싶다는 말을 한다. 노이즈란 로봇의 명성은 그렇게나 높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곳의 챔피언 마이더스와 붙게 된 찰리의 노이즈는 처음에는 선방을 쳤지만 길어지는 격투 속 찰리의 미숙한 조종으로 인해 박살이 나고야 만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은 찰리와 그런 아버지가 한심하기만 한 아들 맥스였다.

스파링 로봇 아톰

노이즈가 고장 나고 박살 난 것이 아까웠던 찰리와 맥스는 로봇 폐기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폐기장에서 노이즈를 고치는 데 쓸만한 부품을 찾던 중 맥스의 눈에 한 로봇이 눈에 들어온다. 그 로봇의 이름은 아톰이란 로봇으로 아주 오래전에 활약했었던 스파링 로봇이지만 지금은 그냥 고철에 불과한 로봇이었다. 맥스는 묘하게 이 로봇에 마음이 끌렸고 그렇게 찰리를 설득해 아톰을 데려가기로 한다. 아톰을 데려온 찰리와 맥스는 아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부터 살펴보고 간단한 정비를 끝마치며 아톰을 훈련시키기로 한다. 아톰의 특징 중 행동카피라는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톰과 함께 맥스는 찰리에게 부탁해 아마추어 격투장에서 실전에 뛰어들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아톰은 그 어떤 로봇과 붙어도 승산이 없는 격투 로봇이었다. 그렇게 당연히 아톰이 질 것을 예상하며 경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의외로 아톰의 능력은 대단했다. 당연히 질 것이라 생각한 경기를 잘 버티면서 마지막에 역전까지 시키며 승리를 한 것이었다. 이렇게 아톰의 가능성을 본 찰리는 본격적으로 아톰을 업그레이드시키고 복싱 기술을 훈련하면서 아마추어 복싱장을 모두 휩쓸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톰의 전투력이 올라감에 있어 잊고 있었던 찰리와 맥스 부자의 친밀도 또한 높아져만 갔다.

세계 제패 도전

점점 명성을 쌓아갔던 아톰은 로봇 격투의 공식 경기인 WRB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받게 된다. 그렇게 찰리와 맥스, 아톰 3명은 WRB에 향하게 된다. 하지만 이곳의 로봇들은 그간 당해왔던 로봇들과는 다른 한 차원 이상의 복싱을 하고 있었기에 아톰은 첫 경기에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숨을 죽이며 상대 로봇의 약점을 찾아 오히려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아톰은 공식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낸다. 그렇게 첫 경기를 끝마친 아톰과 부자는 다음 경기에서 이곳의 챔피언인 제우스를 만난다. 제우스란 로봇의 명성은 정말 대단했다. 여태껏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무패의 로봇이었으며 이곳 WRB의 오랜 챔피언이었다. 그런 로봇과 아톰이 한판 붙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경기의 결과는 너무 뻔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아톰은 제우스의 펀치를 맞고 링에 쓰러지게 된다. 그렇게 계속되는 아톰의 다운에 사기를 점점 잃어갔지만 최소 찰리만은 그렇지 않았다. 제우스의 공격패턴을 하나씩 읽고 있었으며 전략적으로 경기를 분석하던 찰리는 제우스를 반대로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제우스와 아톰의 경기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싸움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그렇게 나름 선방했던 아톰이지만 계속되는 제우스의 맹공격에 음성인식 센서가 고장 나게 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제우스를 이길 수 없겠다고 생각한 찰리는 아톰의 행동카피 시스템으로 아톰을 조종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마지막 라운드에서 찰리는 아톰과 함께 제우스를 상대하기로 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제우스는 아톰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찰리는 계속 방어만을 우선적으로 하며 카운터를 날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방어만 하는 찰리가 못 미더웠던 제우스의 조종사 마시도는 점점 화가 날 뿐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섞어 경기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판단은 오히려 독이 되었다. 찰리는 이 기회를 절대 날려 보내지 않았고 제우스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승기를 잡아가는 아톰과 찰리, 그런 아버지를 보며 어딘가에 묻혀있던 아버지의 감정을 느끼는 맥스였다.

결과

경기의 결과는 판정승으로 인해 제우스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관객들은 여태껏 보지 못했던 수준 높은 경기로 인해 아톰에게 열광을 하고 있었다. 경기의 승리는 제우스였지만 관객들이 느끼는 진정한 승리자는 아톰과 찰리 그리고 맥스였다. 이렇게 아톰이란 위대한 로봇의 명성을 끝으로 리얼스틸은 마무리된다. 굉장히 신선한 소재인 로봇 격투라는 액션이 더해진 <리얼스틸>은 많은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배우인 휴 잭맨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기 때문에 높은 기대치를 기대하고 시청한 사람도 많았을 텐데 높은 기대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주고 싶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