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웠던 한강 속 갑작스러운 괴물의 등장, 그리고 무너지는 일상을 맞이하게 된 가족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 영화 괴물에 대한 줄거리 및 결말 포스팅입니다. 봉준호란 감독을 가장 크게 수면 위로 뜰 수 있게 만든 매개체라고 생각하며 신선한 소재로 제작을 했기 때문에 다시 시청할 때 오히려 더 재밌게 시청했던 것 같습니다.
괴물의 전반적 줄거리 및 결말
2년 전인 2000년도 어느 한 실험실의 연구진은 수많은 독극물을 싱크대에 버리기 시작한다. 그 독극물이 하수구를 통해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게 되고 한 마리의 돌연변이 생물을 만든다. 2년 후인 2002년 한강에서 아버지인 박희봉과 함께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 박강두는 딸인 현서가 있다. 여느 때와 같이 한강에서 장사를 하고 있던 중 갑작스러운 괴생명체가 한강공원에서 난리를 치기 시작한다. 그 괴생명체의 난동으로 인해 사상자도 많이 나왔지만, 강두의 딸인 현서가 괴물에게 납치되고 말았다. 괴물이 출현했다는 소리에 정부에서는 조사를 시작하고 조사에서 현서는 공식적으로 사망자 명단에 오른다. 강두와 그의 아버지인 희봉, 현직 양궁선수이자 여동생 남주, 그리고 남동생 남일이 강두의 딸 현서가 죽었다는 소문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괴물가 접촉했단 이유로 강두가 병원으로 끌려가고 그의 가족들 또한 강두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병원으로 끌려간다. 그날 저녁 복잡한 마음을 달래고 있던 강두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한통 걸려온다. 전화의 주인공은 죽은 줄만 알았던 현서였고 수화기 너머로 어렴풋한 현서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한 강두와 가족들은 현서가 현재 살아있음을 경찰에게 말하지만 경찰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오히려 경찰과 의사들은 강두의 이상행동으로 강두를 미친놈 취급하기 시작한다. 이대로는 아무 진전이 없겠다고 생각한 강두의 가족들은 병원을 탈출해 직접 현서를 찾기로 마음먹는다. 한강은 괴물 출현으로 인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고 민간차량 중 소독차만 유일하게 출입이 가능했기에 강두의 가족들은 소독차와 총 그리고 하수도 지도를 준비해 한강으로 간다. 하수도 탐사 중 배가 고파진 강두의 가족들은 쉬기도 할 겸 자신들의 매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허기를 달래고 쉬던 도중 매점 앞에 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희봉은 괴물을 발견하고 괴물을 향해 총을 쏜다. 하지만 괴물에 심기만 건드린 상황 속 화난 괴물이 아버지 희봉을 죽여버린다. 총소리를 듣고 주변에 있던 군인들이 현장으로 오기 시작했고 강두의 가족들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현서를 찾아야 했기에 도주하지만 강두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슬픔 때문에 아버지의 시체 쪽으로 되돌아가고 군인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후 도망친 남일과 남주는 현서 찾기에 몰두한다. 남주는 홀로 한강을 뒤지며 현서를 찾고 남일은 지인을 이용해 전화추적을 하여 현서의 위치가 원효대교임을 파악하고는 현서의 위치를 남주와 강두에게 문자로 보낸다. 하지만 그 상황 속 경찰의 추격에 도망치다 지쳐 정신을 잃게 되고 만다. 문자를 확인한 남주는 바로 원효대교로 향하고 붙잡힌 강두는 다시 병원으로 끌려갔지만 간호사를 인질로 잡아 병원을 탈출하고 원효대교로 간다. 그 사이 노숙자에게 구해진 남일이었지만 현서를 찾아야 했기에 원효대교로 향한다. 도움을 전혀 안 줄 것 같은 노숙자였지만 남일과 함께 원효대교로 향한다. 각자 준비를 마치고 원효대교로 향하지만 괴물은 이미 현서를 삼켜버리고 도망친다. 괴물이 현서를 삼키는 걸 본 강두는 괴물을 쫒기 시작한다. 괴물을 쫒던 중 우연히 뒤이어 따라온 남주를 만나게 되고 둘은 함께 괴물을 쫒기 시작한다. 괴물은 하수도를 지나 한강을 헤엄쳐 간다. 정부에서는 괴물에 대항하기 위해 외국에서 화학무기를 가지고 와 살포하려고 했고 시민들은 살포 반대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 상항 속 괴물이 살포 반대시위 현장으로 자진해 가게 된다. 괴물이 나타나자 정부에서는 화학무기를 그 자리에 살포하고 화학물질을 맞은 괴물은 잠시동안 정신을 잃는다. 그 순간 뒤쫓아오던 강두가 괴물의 입속에서 현서를 꺼내지만 현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분노에 빠진 강두와 남일 그리고 남주는 괴물과 사투를 벌이고 끝내 남주의 불화살로 괴물을 불태워 죽여버린다.
봉준호 감독의 첫 천만 관객 영화
<괴물>의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 괴물로 인해 처음 천만 관객이란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3년에 개봉했던 <살인의 추억>에서도 배우 송강호와 함께 합을 맞추었는데 2006년 개봉한 <괴물>또한 송강호와 함께 합을 맞추며 쾌거를 거두었었다. 둘의 인연은 후에 개봉했던 후속작에서도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함께 했던 후속작으로는 <설국열차>(2013), <기생충>(2019)이 있다. 다시 괴물로 돌아와 <괴물>의 주인공이었던 박강두는 배우 송강호가 맡았다. 박강두의 가족들이었던 아버지 희봉은 배우 변희봉이 맡았고, 딸인 현서는 배우 고아성이 맡았다. 그리고 양궁선수이자 강두의 여동생인 남주는 배우 배두나가 맡았으며 남동생 남일은 배우 박해일이 맡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초호와 캐스팅이었던 것 같다.
당시 기준 굉장히 큰 충격을 주었었던 괴물
<괴물>은 2006년 당시 큰 충격을 주었었던 걸로 기억한다. 어린 기억에 어렴풋이 기억이 나지만 괴물이란 무섭고 공포의 이미지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제작 당시 괴물의 이미지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기괴하고 무서운 괴물이 탄생했던 것 같다. 리뷰를 위해 괴물을 다시 한번 보면서 옛날에는 느끼지 못했던 작품성을 느낄 수 있었고 굉장히 뛰어난 내용전개를 가지고 있어 마지막까지 재밌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